눈앞에 닥친 현실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러면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이치에 따라 길이 스스로 열리고 좋은 사랑이 다가올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현실 속에서 일상화된 사랑과 축복이란 말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분들은 항상 사랑과 축복이란 말에 헷갈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보자면 남녀 간의 사랑과 이곳에서 말하는 사랑은 다릅니다.
남녀 간의 사랑도 사랑이고 세상에 대한 사랑도 사랑으로 자연스레 다가오는 것은 같지만 남녀 간의 사랑은 애욕이 개입된 소유란 측면이 강하며 세상에 대한 사랑은 순수한 축복의 마음입니다.
즉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바른 이치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남녀 간에도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기에 상대를 좋아한다고 말하겠지만 남녀 간의 사랑은 자기 욕심이 없이 순수하게 상대를 축복하는 것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성이 자기보다 더 좋은 상대를 만나면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소유를 본질로 하는 애욕에 의한 사랑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렇다면 애욕의 감정을 사랑으로 여기고 상대가 좋아진다고 그러한 감정에 충실한다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이성을 그냥 보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여기에 욕망과 소망의 이치가 필요합니다.
진정 상대를 잘 해주고 싶다면 참된 인간의 행복을 놓고 상대를 설득하고 힘을 기르고 자신의 가능성을 제시하여 뜻이 맞으면 함께 서로를 사랑하며 축복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맞지 않는 상대를 욕심으로 억지로 내 것으로 하려고 한다면 서로가 불행하게 될 것입니다.
눈앞에 닥친 현실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러면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이치에 따라 길이 스스로 열리고 좋은 사랑이 다가올 것입니다.
--[질문]--
자연적으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세상의 관점이나 도덕적 잣대로 볼때 비도덕적일 수도 있을 듯한데..?......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때 입니다.
저에게 올 한해는 특히 이곳 진실의 근원과 인연되어
허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한 감사하고 귀한 해로 기록될것 같습니다.
모쪼록 선생님과 이곳에 공부하러 오시는 도반님들 모두 건강하게
연말 연시 보내시길 발원 합니다.
메스컴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사랑 이야기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사랑에 대한 사회와 도덕적인 관점을 우리는 절대적으로 받아 들이고 살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자연적으로 느끼는 사랑에 대한 감정은 세상의 관점이나 도덕적 잣대에 근거해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이런 관점과 잣대로 볼때 옳지 않을 수도 있고 또는 비 도덕적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도덕적 관점으로 볼때는 사랑해서는 안될 대상에 대해서도 사랑과 연모를 느끼며 때로는 부적절한 관계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이런 갈등을 느낄때, 감정만 중시하여 달려나가는 것은 결코 올바른 처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관점과 도덕의 잣대만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삶의 방식은 아닌것 같아서요.
언제나 처럼, 선생님의 우문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 진실의 근원(ginc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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