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일찍이 이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억세지 못한 자가 그 자리에 선다면 그때는 수난의 골목이요 압박의 틈바구니다. 우리는 불행히 그 뒤의 것이 되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한반도는 3면에서 다가드는
세 세력에 두루 싸여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서쪽의 중국과
북쪽의 만주와
동쪽의 일본이다.
이 위치는 다이나마이트같이
능동적인 힘을 가지는 자가 서면
뒤흔드는 중심이요,
호령하는 사령탑이요,
다스리는 서울일 수가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일찍이 이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억세지 못한 자가
그 자리에 선다면
그때는 수난의 골목이요
압박의 틈바구니다.
우리는 불행히 그 뒤의 것이 되었다.
- 함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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