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오탁악세의 탁류 속에서 흙탕물을 뭍이지 않고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 어둠에 뭍고 악업에 빠져 자신을 망치고 마는 것이 말세의 중생의 운명이..

톡톡힐링 발행일 : 2015-08-09

 

진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오탁악세의 탁류 속에서 흙탕물을 뭍이지 않고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 어둠에 뭍고 악업에 빠져 자신을 망치고 마는 것이 말세의 중생의 운명이다. 귀한 진리의 인연을 만나 세상을 보는 눈을 깨치지 않고서 말세의 공업에서 벗어날 길을 찾기는 매우 힘든 일이다.

 

단지 학문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의 정신이 허약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 그의 근기가 좋고 선근이 있음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모습과 행동을 본 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가 양심과 정의감이 있는지, 세상을 축복하려는 좋은 마음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와 용기가 있는지를 보아야 그 사람의 근기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가 학문을 통해 악을 피하는 길을 찾아내었다면 전생의 좋은 과보와 세상을 보는 현명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인생은 먼 것이니 어떠한 길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만약 그가 진실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보는 참된 지혜를 깨치지 못하면 자신이 배운 지식을 악용하여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기 쉬울 것이다.


--[질문]--


제가 아는 친구 중에 소심하고 사교성이 없어 거의 외톨이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공부는 무지 잘합니다. 주위에서는 재는 할 줄 아는 것이 공부밖에 없다면서 시기하면서도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유달리 그 친구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인성은 정말 착했거든요. 어느날 그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 친구한테 왜 공부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는 주위 또래들과 어울리지 않고 앉아서 책을 본다거나 공부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주위 사람들이 너무 거칠고 이기적이고 짐승같은 기질을 가졌는데 이상하게도 공부하는 사람은 잘 건들지 않는 것을 알아서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그 친구가 공부하는 것이 공부를 좋아하기보다는 공부하는 사람으로 주위에 비쳐지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성적이 전교 3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수재이기도 합니다. 저는 계속 그 친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꿈이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꿈이 적당히 돈 벌고 나중에 별장 하나 사서 농사 좀 짓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그 친구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의 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합니다.

 

악덩어리를 다루는 방법 중에는 악과 대치하여 제압한다거나 악을 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의 친구는 악덩어리와 대처하여 제압하기보다는 악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모범생의 길을 택한 듯 합니다. 그런데 허해구님의 글에서 요즘 세상에서 배우면 배울수록 더 교활해지고 이기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이라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학문을 하는 과학자같은 연구자의 길이 오탁악세를 현명하게 피하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악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길이니 순간 그 친구에 대한 걱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여 연구하는 길을 걷기 위해 수능 준비를 하고 있는데 불안하기도 합니다. 학문을 하여 연구의 길을 걸으면 교활하고 이기적인 인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인가요? 혹은 학문을 통해 악덩어리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정신이 허약한 것일까요?       


- 진실의 근원(gincil.com)

'진실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완전한 행복을 갖도록 진리로 축복해주는 것이다.  (0) 2015.08.09
의식의 세계는 뜻의 세계이기 때문에 하나로 이어진다. 그래서 상대의 마음에 한이 맺혀 있으면 상대의 마음이 나를 꽉잡아 죄를 지은 나의 영혼은 죽어도 자유롭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돌아 ..  (0) 2015.08.09
그대는 자신을 쉽게 바꿀 비결을 찾지만 요행이란 없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자기가 지고 가는 것이다. 자기의 삶은 결코 남이 살아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대 스스로 자신의 어둠과 무..  (0) 2015.08.09
채식을 해도 콩과 같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소나 코기리 같이 큰 동물도 풀만 먹어도 뼈가 몸이 굵어지는 것이다. 채식을 하면 정신이 맑아져 애욕에 크게 물들지 않..  (0) 2015.08.09
사람도 그 적성이 늦게 깨어나는 사람이 있고 머리가 늦게 열리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어릴 때 잘못한다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 태어날 때 모든 것을 잊고 오기 때문이다.  (0) 2015.08.09
아이들이 아토피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아이들을 힘차게 뛰어놀게 하고 자연의 이치에 눈을 뜨게 해야 한다. 마음이 자연과 같아지면 아이들의 의식이 살아나서 흐르는 물과 같이 생명력이 살..  (0) 2015.08.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