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그 적성이 늦게 깨어나는 사람이 있고 머리가 늦게 열리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어릴 때 잘못한다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 태어날 때 모든 것을 잊고 오기 때문이다.
생명 속에 있는 진실을 알지 못하는 서구의 철학자들은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나 경험에 의해 이성을 형성하고 진리를 인식한다고 말한다.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장님들의 말이다.
인간은 과거에 자신이 지은 근본을 가지고 이 생에 태어나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이 자신의 몸에서 태어난 분신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며 자식의 몸 속에는 나와 관계없는 자신의 오랜 과거 생의 씨앗인 영혼이라는 근본이 들어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근본이 현생의 바탕과 환경을 만나 자신의 열매를 피워내는 것이 인생의 진실인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본질은 백지상태로 태어난 인간에게 주입식으로 지식을 불어넣어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자신의 근본을 일깨워주어 자신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은 암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각 개인이 타고난 특별한 소질을 살리거나 탁월한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각 사람의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자율적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실을 기초로 한 현장교육이나 이치교육이 좋은 것이다.
인간이 타고난 적성은 삶을 통해 점차 자신 속에 피어나는 것이니 어릴 적부터 적성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것은 자연에서 볼 수 있다. 오이나 참외나 호박이나 박이나 수박이나 어릴 적은 다 비슷하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면 그 근본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사람도 이와 같은 것이다. 사람도 그 적성이 늦게 깨어나는 사람이 있고 머리가 늦게 열리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어릴 때 잘못한다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 태어날 때 모든 것을 잊고 오기 때문이다.
적성이 강조되는 것은 예술가의 경우나 장인의 경우 과거 전생에 관련분야의 인연이 있는 경우 그 분야에 뛰어난 소질을 발견한다. 관련 분야에 신이 붙어도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 요즘 삶이 건강하지 못한 괴팍한 예술가 중에는 그런 사람도 많다. 그런 경우 그것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 그리고 타고난 소질과 적성은 자기 것이니 인생 끝까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신기를 타고 하는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 신기가 사라지게 되면 그러한 소질들도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좋은 근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사실과 관련된 일은 어떠한 것이라도 적응가능하다. 근기가 좋은 사람은 인내가 있고 세상을 보는 지혜가 있고 용기와 실천력이 강하기 때문에 현실 어디에 가도 적응을 잘 하고 성공한다. 따라서 너무 적성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질문]--
적성. 진로. 꿈이 굉장히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어릴적부터 자식의 적성을 찾아주고자 비싼 비용을 마다하고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적성이 뚜렷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이 강조하는. 적성이나 진로가 불확실한 사람은 정녕 불행한 것일까요?
어릴 때 발견한 적성이 인생 끝까지 이어지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 진실의 근원(gincil.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