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하늘같은 존재지만 생명의 흐름에서 보면 각자 습이 다른 개체로서 이 생에서 인연에 의해 만났을 뿐 부모나 자식이나 다 똑같은 중생일 뿐입니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하늘같은 존재지만 생명의 흐름에서 보면 각자 습이 다른 개체로서 이 생에서 인연에 의해 만났을 뿐 부모나 자식이나 다 똑같은 중생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과거 생에는 그들 사이에 또 어떤 인연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을 런지 모를 일입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부모 자식간의 정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앞에 놓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은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기에 이 생에서 내가 가장 먼저 정성을 가지고 보살피며 좋은 공덕을 지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모든 일은 인연 따라 지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친은 습이 강하며 의지가 약해 알콜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며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볼 때 아버님의 의식은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적인 통제가 안된다면 자식의 정으로 대처해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며 강제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그 방법이 비정상적인 아버님의 내적 충동을 억제하여 자신을 되찾게 하고 집안을 정상적으로 돌려 놓을 수 있다면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모두에게 좋은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도 소중하고 깊은 인연일진데
한평생 아버지의 술주정 때문에 집안이 불안하고 살아가는게 많이 지치네요
예전에 아버지를 많이 원망하며 살았지만 그래도 저희 가족을 위해 고생하시고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술 안드시면 그래도 정상적인것 같고
여기 글들을 통해 저도 많이 느끼고 누구를 원망하기 보다는 안타까워 가슴이 절절 끓어야
업이 소멸된다는 내용등이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되더군요
연세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술주정 때문에 주위 마을 사람들에게
누를 많이 끼치고
저희집에 모시고 오면
며칠 견디지 못하고 시골로 또 가 버리시고
병원에 치료 받으로는 절대 가시지 않으려하고(자기 주장과 고집이 셉니다) 합니다
술 안드시면 멀쩡하다고 병원에 강제로 수용하기도 주위 형제들은 주저하는 상황이고
아버지에게도 항상 이제부터는 술 안먹고 조심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여전히 잘 되지가 않네요
선생님 이같은 경우에 자식된 도리로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와 가족이 시골에 가서 살 수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고, 아버지를 강제로 병원에 수용을 해야할지 망설여지네요
아버지를 이제 원망하지 않지만 저도 지금 제 인생에 중요한 시점이라
아버지가 자꾸 가는 길을 집중을 가로막네요..
- 진실의 근원(ginc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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